본문 바로가기

홍사장의 생각

무역따라하기 1기를 진행하면서

무역따라하기 1기를 진행하면서
 
무역따라하기 1기를 시작한 지 벌써 5개월입니다.
무척 오랜 것 같기도 하고, 참 빨리 갔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있었고, 또 새로운 기대를 갖게 하고 있는 일도 있습니다.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제조 3사와는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상호 발전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런 일들이 참 번개처럼 벌어졌습니다.
그 사이에 국내 전시회, 해외 전시회, 국내 수출상담회에도 참가했습니다.
제품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고, 그에 따른 판로 확보에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제도적인 불편함도 있습니다. 이를 무역 창업자에 맞게 고치려는 노력도 하려고 합니다.
 
이제 2기를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좀 더 알차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아직 1달러의 성과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2기를 해도 되는 지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해왔던 것과는 많이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애초에는 무역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정도로 시작했는데, 돈과 관련되다보니 그냥 마음만으로는 안 된다는 게 보였습니다.
너무 나의 역할이 커도 안 되고, 너무 작아도 안 됩니다.
너무 가깝다 보니 옆에서 조언하는 입장이 아니라 참여자가 되어 좀 더 심사숙고하지 못하고,
좀 멀다 싶으면 관심이 떨어지고 일의 진행이 지지부진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1기에서 같이 시작한 3명 중 한 분은 본인의 사정상 참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여전히 같이하고 있습니다.
모두 열정적이어서 참가 3사와 더불어 팀웍이 잘 되고 있습니다.
 
소비재, 산업재, 그리고 ICT제품이어서 서로 매우 다른 분야에 있어서,
어려움도 있지만 다양한 면을 경험하고 파고 든다는 면에서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1기는 제가 모두가 참여 활동비 외에도 해외 전시회 참가를 위한 투자도 했습니다.
장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돈 들어가는 일이 생깁니다.
협업의 개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시작은 같이 하되, 모든 것을 가급적 분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같이 움직이다 보니 그게 편하더군요. 모두 마음이 맞기 때문입니다. 자기 주장을 하되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팀웍이 좋습니다.
 
2기는 지금과는 다르지만 아주 다르지는 않을 듯합니다.
조만간 시작하겠습니다.
너무 오래 무따기 팀에 대한 소식이 없어 우선 간단하나마 전합니다.
 
홍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