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움을 받을 때는 고마워하자, 그리고 당당하자 도움 받을 수 있을 때 당당히 받자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주 아이템이었던 자동차 부품에 흥미를 잃고, 몇 가지 아이템을 전전할 때가 있었다. 팔려는 아이템에 대한 확실한 지식이나 자신감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때는 금전적인 문제도 어려웠지만 어디에 어떻게 쓸 방도도 없었다. 그때 나는 절실하게 깨달았다. 도움도 받을 수 있는 때가 있고, 남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내가 뭔가를 할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돈을 받아도 쓸 곳이 마땅하지 않았고, 주변의 선후배들이 무엇을 도와줄까 해도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다. 무역을 하려면 팔 만한 물건이 있어야 하는데 달랑 있던 자동차부품에 흥미를 잃고 나니 그저 막막할 뿐이었다. 정말 아침에 일어나는 게 두려울 정도였다. 그 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