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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블로 유도블록 읽기 편한 푸트맥스 신발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유도블록 걷기 편한 푸트맥스 신발

 

시각장애인들은 다른 사람보다 예민한 촉각을 갖고 있다. 발의 감각 역시 일반인보다 예민하다. 시각장애인들은 걷고 있는 곳의 특징 파악에 있어 발의 촉각과 느낌에 상당부분 의존하며, 대표적 예로 점자블럭, 계단 턱 등이 있다. 따라서 시각장애인들이 신발을 구입하게 될 경우, 최대한 발의 촉각을 방해하지 않는 유연한(=밑창 내구력이 약한) 신발을 신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발을 끄는 경우가 많아 가뜩이나 약한 밑창이 쉽게 밑창이 닳아버리는 반면, 나사못, 깨진 유리병 같은 위험물을 발견하지 못하기에, 잘못 했다간 밟아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아예 워커나 트래킹화를 신어버리면 발은 매우 안전하지만, 그 만큼의 촉각적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

 

시각장애인이 지팡이에 의지하여 길을 걷는 것은 감각의 낭비일 수 있다. 그들의 온 감각을 손이나 발이 아니라 지팡이 끝에 집중하여 걷는다. 지팡이가 땅을 느끼는 감각을 받아 온 몸이 해석하고 다시 온 몸의 감각과 근육이 하나로 통일되어 지팡이 끝에 전달되며 걸어간다.

 

이 과정에 더하여 지팡이와 더불어 온 발바닥으로 땅을 느낄 수 있다면 시각장애인의 거리 걷기는 한결 수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