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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한반도 야만과 문화, 폭력과 평화, 발전과 멸망! 한류와 핵폭탄 요즘 한국이 세계의 두 가지 놀라움을 주고 있다. 세계의 문화를 통일하는 혼종문화의 대표단어로 부상하는 ‘한류’와 북한의 거듭되는 핵폭탄 실험이다. ‘한류문화’가 세계 문화인의 화합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면, 북한 핵 폭탄은 남북한 국민은 물론이고 온 인류에게 세계 멸망의 두려움을 던져주고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세계 평화가 흔들려서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그 동안 한국의 이미지가 많이 올라갔는데, 남북한의 정치군사 상황이 국가 이미지를 확 깍아 내렸다. 또한 한국 때문에 온 세계가 세대 간 격차를 느끼게 되었다. 기성세대는 불안하고 두려운 한반도를 볼 것이고, 젊은 세대는 희망차고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을 만드는 나라로 보고 있다. 확실히 지금 한국 기성세대는 문제가 있다. 65년 동안.. 더보기
독후감 : 케이팝의 시대, 이규탁 책 제목 : 케이팝의 시대 저자 : 이규탁 “한류라는 이름 하에 한국 음악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다는 이야기가 미디어를 통해 처음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말이었다. 그 때만해도 많은 사람들은 이 소식에 반신반의했다. (......) 실제로 1990대 가요계의 인기 남성 듀오 클론이 한 텔레비전 토크쇼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 당시 타이완에서 자신들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나도 기억난다. 그 때는 한류라는 단어도 못 들어봤을 때였다. 그냥 나이트클럽가서 춤 좀 추었나 보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중에 ‘클론의 파워넘치는 춤을 보고 야성미에 대만이 반했다’라는 평이 나왔다. “그저 댄스음악, 혹은 아이돌 댄스 음악 정.. 더보기
중국은 사드보복을 왜 한한령으로 할까? 중국은 왜 사드보복을 한한령으로 할까? 최근 ‘한한령’ 때문에 알게 된 중국의 대외 정책이 ‘이경촉정 (경제적 접근을 통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한다)과 以民促官 (민간교류를 통해 정부 간 관계 촉진)’이다. 전쟁으로 치면 성동격서(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에서 적을 친다)와 같은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은 ‘삼국지’이다. 아마도 동양에서 가장 많이 읽힌 소설일 듯 싶다. 그런데 최근 삼국지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하는 책이 나왔다. “류짜이푸‘가 지은 ’쌍전‘이라는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을 대표하는 책인 수호지와 삼국지에 대하여 혹평을 한다. ’수호지는 폭력성을 일반화시켰고, 삼국지는 권모술수를 일반화시켰다‘고 비판한다. 삼국지에서 나타나는 권모술수는 유비의 유교적 술수, 조.. 더보기
한류의 특성, 혼종문화와 설계되지 않은 성공 한류의 특성 한류는 본질적으로 두 가지 중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우연의 소산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혼종문화라는 것이다. 1. 설계되지 않은 성공 사회 현상으로서 한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무도 미리 계획하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대박’이라는 사실이다. 앞에서 (신)한류의 원인으로 지적한 여러 요인들 중 어느 것도 작금과 같은 엄청난 성과를 미리 목표로 설정해 두고 치밀하게 설계된 것이 아니었다. 이 요인들은 각자의 메커니즘에 따라 독자적으로 움직였을 뿐이며 그들 사이에 미리 설정된 어떤 관계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각기 나름대로 한류 붐의 조성에 중요한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모든 요인들이 사전에 준비된 하나의 전략적 구도 속에서 추진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의미.. 더보기
한류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다 책 제목 : 한류와 경영 저 자 : 고정민 “한류는 유행인가, 트렌드인가? 1997년 중반 한류가 막 시작되었을 때에는 일시적인 유행으로 해석되는 경향도 있었지만, 3기(20여년)에 걸쳐 발전하면서 이제 한류는 하나의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다. 물론 하나의 장르나 콘텐츠로 보면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러한 유행이 축적되어 지속되면서 한류라는 트렌드가 형성된 것이다. (......) 한류가 글로벌 대중문화 트렌드 중의 하나로 편입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 글로벌 대중문화 트렌드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콘텐츠, 공급, 수요 등 3가지 측면에서 일정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한류는 이 것들을 갖추었다).” 나도 한류가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 더보기
화장품은 문화상품이다 무역을 하고 있는 내가 최근의 수출 동향을 보면서 놀라운 것은 화장품의 수출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한국이 화장품을 수출한다는 것은 거의 꿈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나마 소소하게 이루어지던 화장품 수출은 해외에 있는 한국 교민이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지,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한국 화장품을 사는 일이란 극히 드물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장품 수출은 대단히 어려워서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사이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한국의 수출과 수입이 줄어든다고 난리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모두 엉망이라고 죽는 소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한국의 화장품 산업은 즐거워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 더보기
한한령, 중국 문화 발전에 역행하는 행위 중국 당국이 취하고 있는 한한령(限韓令)은 중국 문화의 발전에 역행하는 행위이고, 한-중 FTA의 존립을 의심케 하는 행위이다. 이는 양국 간의 무역 발전에도 저해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한국 문화의 발전이 중국 문화 발전임을 깨닫고, 한-중 FTA 본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중 FTA 제17.23조 문화 협력 1항과 4항을 보면 아래와 같다. 1. 문화 협력의 목적은 양 당사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함에 있어, 양 당사국은 문화 협력을 위하여 이미 발효 중인 기존의 협정이나 약정을 존중한다. 4. 양 당사국은 양 당사국 간 상호 이해를 심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송 및 시청각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하여 노력한다. 양국의 문화 협력이 서로 이득이 됨을 알기에.. 더보기
한국화장품, 국가이미지와 같이 성장 화장품: 정의 내리기 힘든 다면적인 속성을 지닌 재화 본격적인 화장품 산업 분석에 앞서 화장품이란 재화의 속성에 대해 간략히 집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 단한다. 화장품은 일반 산업 분류에 따르면 화학 또는 내구재에 속한다. 화학 산업의 일부로 보는 경 우에는 “제조 과정”에, 그리고 내구재로 분류한다면 “소비의 습성”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장품을 생산 또는 소비라는 단면적이고 편향된 방식으로 접근하게 될 경우 상당히 많은, 중 요한 속성을 간과하게 될 수 있어 단순한 접근을 경계하는 바이다. 당사가 분석하는 화장품이란 재화는 지극히 감성적이며 합리성이 결여된 속성을 지닌 소비재이기 때문이다. 우선, 소비재 내에서 의, 식, 주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필수성이 상당 부분 강요되는 영역 밖에.. 더보기
화장품 수출과 국가 이미지 화장품 수출과 국가 이미지 전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2,467억 달러(약 254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2015년 IT시장규모가 34조원으로 추정되는 것에 비해보면 매우 큰 시장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이익률의 측면에서 보면 IT를 휠씬 추월하는 높은 이익률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분야이다. 성장율 면에서도 4% 대 이상을 이루고 있고 이머징마켓의 인구구성으로 추정해보는 미래의 시장규모는 더욱 매력적이다. 전세계 화장품 10대 기업의 과거와 현재 - 세계 화장품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머징 마켓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을 향후 계속 될 것이다. - WWD(Women’s Wear Daily)는 권위있는 미국 최대의 패션화장품전문지로 매년.. 더보기
한국 및 한국인 이미지 평가 한국 및 한국인 이미지 평가 가. 한국 연상 이미지 □ 한국에 대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남북분단” 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28.7%), 여전히 분단국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남북분단”에 이어 “고도 경제성장”(24.0%), “2002년 월드컵”(21.2%), “IT산업”(10.5%), “88년 올림픽”(9.2%) 순으로 응답 - 이 외에, 소수 의견으로는 “영화/드라마”(7.4%), “재벌”(3.4%), “관 광지”(3.1%), “시위/데모”(2.4%), “가수/배우”(2.3%) 등이 있었음. □ “남북분단”은 구주(43.3%), 북미(38.1%), CIS(40.8%) 지역에서 특히 높았고 “고도경제성장”은 중남미(31.9%), CIS(3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