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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장의 책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

 

 

 

이 책은 <읽고, 쓰고, 읽히는 재미>에 관한 책이다. 1주일에 2권 이상, 한 달에 약 12, 13년간 1,800여 권의 책을 읽어서 책박사로 통하고, 20년 남짓 무역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지금까지 10종의 책을 출간하여 책쓰는 홍사장으로 불리는 저자 홍재화는 그 동안 책과 함께 해온 삶을 바탕으로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을 말하는지, 왜 글을 읽어야 하는지, 글을 읽으면 어떤 재미가 있는지를 들려준다. 더불어 글을 써야 하는 이유와 글쓰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책을 쓰면 어떤 점이 좋은지, 글쓰기와 책쓰기의 차이점 등 책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로 소통한다

 

디지털 시대인 오늘날 사람들은 말보다 글로 소통하는 삶을 살고 있다. 누구나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이제는 생활필수품이 된 컴퓨터를 통해 사람들은 울고 웃으며, 1년에 한두 번 만나는 친구보다 매일 카톡,페이스북, 블로그로 소식을 전하는 친구들과 온라인 공간에서 더 친근하게 만난다.

 

친구들이 쓴 글에 댓글을 달고, 공감을 표시하고, 내 의견을 말하며 소통하는 모든 수단이 글로 이루어지는 이 시대에는 글을 잘 쓰는 것이 필수무기다. 그리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글과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 필수다. 인풋이 풍부해야 아웃풋이 풍부하듯이 좋은 글,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좋은 글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서 고민이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글과 책을 읽고 쓰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바람직한 삶을 살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 책은 곧 삶이요 삶은 곧 책이다

 

재미삼아 읽다 보니 배우게 되고, 배운 것을 읽다 보니 쓰게 되고, 쓴 것을 모으다 보니 책이 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책으로 인해 많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일, 책을 쓴 저자로서 갖는 여러 장점들, 책으로 인한 즐거움과 도움 등을 개인적인 경험담과 그 동안 읽어온 책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 저자가 책과 삶이 함께 어우러지기를 소망하는 이 책을 통해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점은, 글을 읽고 쓰는 것도 좋지만 나쁜 글이나 악의적인 글이 아니라 <좋은 글을 읽고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세상을 살아가면서 힘겨움과 괴로움에 정신과 육체가 닳아지는 느낌을 받을 때 힘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는 글,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 다 행복해지는 좋은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자신의 생각을 밝히기 위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글은 잘 썼더라도 결코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없으며, 행복과 위로를 얻기는커녕 좌절감과 실망을 줄 뿐이기 때문이다.

 

전문작가가 아닌 여느사람들도 글쓰기와 책쓰기에 관한 욕구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 요즘, 책을 쓰기에 앞서 왜 우리 삶이 늘 책과 함께하는 삶이 되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면 보다 수월하게 글쓰기와 책쓰기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을 말하는가?

좋은 글이란 쓰는 사람의 선한 의도가 읽는 모두에게 전달되는 글을 말한다. 비록 자신은 선한 의도로 썼다고 하지만 실제로 남을 불행하게 한다면 그것은 결코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저 이기적인 목적으로 자신만을 위해 쓴 글일 뿐이다. 좋은 글은 좋은 사람이 쓰는 것이다. 악한 사람이 쓴다면 쓰는 사람은 기분이 좋을지 모르지만 읽는 사람은 기분이 나빠지게 마련이다. 좋은 글은 쓴 사람이 스스로를 사랑할 뿐 아니라 읽는 사람도 사랑하고 배려하고 미래를 축복하며 적어나간 글이다.

 

 왜 글을 읽어야 하는가?

세상을 정확하게 보려면 예를 들어 언론을 볼 때도 그 언론사가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보도하는지를 먼저 인식해야 한다. 한마디로 프레임을 정하려 하고, 이를 활용하려는 매체들, 심지어는 개인매체까지 생겨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갖고 있던 기존의 언론만으로는 해석이 되지 않으니 읽는 사람 각자가 자기 나름의 프레임을 챙겨야 한다. 세상 보는 눈은 다 갖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나의 눈보다 남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글을 읽음으로써 세상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글을 읽으면 어떤 재미가 있나?

글을 읽는 재미는 많지만, 남의 글을 읽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도 그 중 하나다. 그 사람이 보고 듣고 공부하는 세계를 그 사람의 눈으로 보면서 그 글을 쓴 사람의 세계를 내 지식과 더불어 상상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블로그의 글을 통해 그 블로거가 가본 세계를 사진을 보며 같이 걸어보고, 현실에서는 전혀 있을 법하지 않은 일들도 꿈꿔볼 수 있다.

 

 왜 글을 써야 하나?

1년에 한두 번 만나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는 친구보다 오히려 매일 카톡, 페북, 블로그로 소식을 전하는 친구가 더 친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세상이 디지털해지니 인간관계도 디지털해지는 것이다. 카톡이나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 소통하지 않고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기 어려워진 오늘날, 이제 보통사람들에게는 좋든 싫든 선택권이 없어졌다. 산골에서 농사를 지어도 농산물을 팔려면 카톡이나 문자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 하나?

글쓰기를 위해서는글쓰기 전략같은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한두 권쯤은 읽는 것이 좋다. 자신의 글재주가 뛰어나지 않다는 생각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쓰고 또 쓰다 보면 차츰 늘어나는 게 기술이고 솜씨다. 하지만 무엇이든 잘하기 위해서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이미 알고 있는 노하우도 다시금 확인하면서 전문가의 경험을 익혀보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

독서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 된 치매예방과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독서는 어떤 정신건강에든 매우 좋다. ‘독서치료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문학을 사용하여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적 관심이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는 치료법이다. 육체건강을 위해서는 고기도 먹고, 밥도 먹고, 과자도 먹고, 감자도 먹으면서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다양한 책을 골고루 읽으면 좋다. 

 어디서 책을 읽을까?

책을 빌려보려고 하는데 신간이나 좀 특수한 분야여서 도서관에 책이 비치되어 있지 않으면 섭섭하다.물론 내 돈으로 살 수도 있지만 한 번만 볼 책을 사기가 아까울 때는 도서관에 부탁한다. 이런 책을 보고 싶으니 사달라고 말이다. 그러면 도서관에서 검토하고 적정하면 내 요청을 받아들인다. 놀랍지 않은가? 수많은 책을 보관하고,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편리한 장소에서 찾고 돌려줄 수 있는데다 심지어는 사주기까지 한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는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지역사회의 지적 광장이라고 할까?

 

 책을 쓰면 좋은 5가지 이유

 

1 생각이 정리된다 머릿속에 맴도는데 정확히 한 단어나 한 문장으로 정리되지 않을때는 글을 써본다.볼펜을 잡고 종이에 생각나는 대로 휘갈겨 쓰다 보면 애매모호했던 생각들이 명확해지는 경우가 많다.

 

2 정리된 생각들이 서로 꿰어진다 책을 쓰다 보면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던 벽돌들이 어느 순간 살아나 하늘로 훨훨 날아다니고 서로 교감하여 층층이 쌓이면서 집이 되듯이 아이디어들, 생각들, 사례들이 연관성을 찾아내게 된다.

 

3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엮어진 지식들은 전과는 전혀 새로운 차원에서 다가온다.이전에는 그저 무역을 어떻게 하면 잘할까만을 생각했다면 이제는 무역을 둘러싼 환경이 호의적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면서 해외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4 긴 이야기로 만들어진다 그런 단편적인 아이디어, 자료들이 엮이고 쌓이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진다. 그런 이야기를 수십 개 만들어지면 한 권의 책이 된다.

 

5 그게 책으로 나온다

 

 글쓰기와 책쓰기의 차이점

책읽기를 좋아하다 보면 결국은 글을 쓰게 되고 글을 쓰다 보면 책을 쓰고 싶어지게 마련이다. 어떤 것을 주제로 해야 할까? 당연히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주제를 골라야 한다. 책은 독자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혼자 읽기 위해, 또는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쓰는 글과 책으로 내기 위해 쓰는 글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먼저 책을 쓰려면 글의 분량이 충분해야 한다. 글쓰기는 한두 개의 이야기라면 책쓰기는 많은 이야기들이 하나의 흐름을 가져야 하며, 글은 아무 곳에나 쓸 수 있지만 책쓰기는 책이라는 구체적인 형식이 있다. 또 책쓰기는 독자의 반응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책쓰기는 글쓰기+기획+끈질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