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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총무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총무형 인간 : 총무 명칭의 정의 얼마 전에 어느 기사를 읽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자기 자랑을 할 때 꼭 빠지지 않는 게 ‘내가 어느 모임의 총무입니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나도 총무를 서너 가지 해보았다. 제일 처음 했던 것은 코트라 입사동기 총무였고, 그리고 고등학교 동기회 총무, BBC(경제 경영서 저자클럽) 총무, 그리고 서너 대여섯 명이 부정기적으로 모이는 모임인 듯 아닌 듯한 모임의 시간 약속을 주관하는 경우가 몇 개있다. 총무는 대체로 그 모임의 궂은일을 한다. 회장은 ‘어느 모임의 회장입니다’하면서 좀 폼이 나면서 ‘성공한 리더십’의 이미지를 풍긴다. 반면에 ‘어느 모임의 총무입니다’하면 ‘사람 좋고 부지런한 마당쇠’를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그런 총무의 역할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이 늘.. 더보기
모임에 불러줌을 감사하자-2 모임에 불러줌을 감사하자-2 요즘 제 철학중의 하나가 누가 부르면 득달같이 나가는 것입니다. 누가 불러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알기 때문이지요. 사회적 모임에 열심히 참가해야 하는 이유, 1. 침묵의 고치 속으로 들어가는 걸 막아준다 2. 사회 속에서 나의 가치를 찾는다. 3.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 침묵의 고치 속으로 들어가는 걸 막아준다 이 두 모임은 현재의 저를 있게 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입사 동기 모임은 제가 세상에서 떨어져 나와 그냥 ‘홍재화’라는 격리된 인간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BBC 모임은 나도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들과 교류할 만한 자격을 가졌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살아가는 방편인 무역관련 강의와 책을 쓰.. 더보기
모이에 불러줌을 감사하자 모임에 불러줌을 감사하자 요즘 제 철학중의 하나가 누가 부르면 득달같이 나가는 것입니다. 누가 불러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알기 때문이지요. 저는 코트라를 그만 들게 1995년 4월입니다. 그러니 그만 둔 지 20년이 넘었지요. 그런데도 아직 입사 동기 모임에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선배들을 잘 압니다. 아, 후배들은 잘 몰라요. 왜냐하면 입사하고 3-4년이면 해외 무역관에 나가야 하니까, 그 들어오고 나가는 주기가 어긋하면 같은 회사에 있으면서 10년 동안도 못 보는 일이 허다하거든요. 그래서 저보다 3년 이후의 후배는 거의 모르지요. 어쨌거나 2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친구들을 만나는 거는 제가 그만두고 잘되거나 못되거나 꾸준히 불러주는 친구가 있기 때문이지요. 만일 그 친구가 없었다면 전 아마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