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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골목상권과 국제 무역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가 지방자치단체의 강제휴무 조례에 따라 일요일에는 판매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왜 그랬을까? 세상의 일은 언제나 매우 복잡한 일들이 서로 얽히고 섥혀서 무엇이 좋고 나쁜 지를 판가름하기가 무척 어려운 때가 많다. 대형마트들의 주말 영업금지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대형마트가 생기면 근처의 재래시장들, 필자가 사는 동네로 보면 보문동시장, 돈암동시장 등과 같은 소규모 가게들이 모여서 오랫동안 영업을 하던 곳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 대형마트가 하나 생기려면 적어도 20만 명 정도의 인구가 필요하다는 데, 그럼 서울로 따지면 몇 개 동네의 상권이 대형마트에 쏠려 들어가게 된다. 그러다보니 소규모로 야채가게, 정육점, 과일가게 등이 자꾸만 무너진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 더보기
왜 미국은 다른 많은 FTA 보다 유독 한미 FTA만 재협상하자고 했을까? 한-미 FTA 재협상을 보면서 왜 미국은 다른 많은 FTA 보다 유독 한미 FTA만 재협상하자고 했을까? 이번 협상은 양국에서 커다란 정치.경제적 관심을 끌 것이다. 왜냐하면 한미FTA는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가장 의미있는 FTA협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자동차와 철강분야만 여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참에 대중국 수출 다변화도 꾀할 겸 화장품, 소비재 등에 대한 대미 수출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강구해보자. 한미FTA 재협상은 한국에 대한 불만이 아니다. 이번 한미FTA협상은 사실 경제분야에서는 크게 재협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미국에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FTA 흔들기에 불만을 표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한미FTA를 겨냥한 것은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보기
기업 브랜드와 국가 브랜드의 관계 국가브랜드의 중요성 ⃞ 국가브랜드는 연성(軟性)권력(soft power)의 현대적 모습으로서 대표적 현상임 ㅇ 국제사회에 있어서 한 국가의 영향력은 강성(强性)권력(hard power)과 연성권력(soft power)의 조합에 의해 행사됨(Nye, 2003) ㅇ 강성권력은 군사․경제력을 이용하여 상대국을 복종시키는 능력 을 의미하며, 연성권력은 설득과 유인(incentive)으로 상대국가가 자국과 동일한 목표를 갖도록 하는 능력임 ㅇ 미국, 영국 등 서구 열강은 강성․연성권력의 조합이나 강성권 력을 이용하여 국익을 추구하지만, 한국과 같은 강소국(strong but small nation)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연성권력 ㅇ 국가브랜딩(nation branding)은 사람들이 국가의 경제․사회․ .. 더보기
한국화장품, 국가이미지와 같이 성장 화장품: 정의 내리기 힘든 다면적인 속성을 지닌 재화 본격적인 화장품 산업 분석에 앞서 화장품이란 재화의 속성에 대해 간략히 집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 단한다. 화장품은 일반 산업 분류에 따르면 화학 또는 내구재에 속한다. 화학 산업의 일부로 보는 경 우에는 “제조 과정”에, 그리고 내구재로 분류한다면 “소비의 습성”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장품을 생산 또는 소비라는 단면적이고 편향된 방식으로 접근하게 될 경우 상당히 많은, 중 요한 속성을 간과하게 될 수 있어 단순한 접근을 경계하는 바이다. 당사가 분석하는 화장품이란 재화는 지극히 감성적이며 합리성이 결여된 속성을 지닌 소비재이기 때문이다. 우선, 소비재 내에서 의, 식, 주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필수성이 상당 부분 강요되는 영역 밖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