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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골목상권과 국제 무역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가 지방자치단체의 강제휴무 조례에 따라 일요일에는 판매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왜 그랬을까? 세상의 일은 언제나 매우 복잡한 일들이 서로 얽히고 섥혀서 무엇이 좋고 나쁜 지를 판가름하기가 무척 어려운 때가 많다. 대형마트들의 주말 영업금지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대형마트가 생기면 근처의 재래시장들, 필자가 사는 동네로 보면 보문동시장, 돈암동시장 등과 같은 소규모 가게들이 모여서 오랫동안 영업을 하던 곳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 대형마트가 하나 생기려면 적어도 20만 명 정도의 인구가 필요하다는 데, 그럼 서울로 따지면 몇 개 동네의 상권이 대형마트에 쏠려 들어가게 된다. 그러다보니 소규모로 야채가게, 정육점, 과일가게 등이 자꾸만 무너진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 더보기
미들맨의 시대 책 제목 : 미들맨의 시대 저 자 : 마리나 크라코프스키 “어느 시대나 신기술이 등장하면 미들맨이 곧 사라질 것처럼 보였다. 철도망부터 항공 여행까지, 전신부터 인터넷을 거쳐 소셜 미디어까지 신기술이 출현할 때마다 ‘직거래’를 약속했다. 구매자와 판매자가직접 소통할 수 있는 데 누가 미들맨을 필요로 하겠느냐는 것이다. (.......) 그런데 왜 세상은 그의 예상대로 되지 않았을까? 결정적인 이유는, 그러려면 신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들맨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거래할 때 상호 작용하는 것보다 더 자주 각각의 그들과 상호 작용한다. 덕분에 그들과 신뢰를 더 잘 쌓을 수 있다.” 제조와 무역은 다른 점이 많다. 그리고 인터넷이 나오면서 많은 미들맨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남은 사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