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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 소모되는 남자

책 제목 : 소모되는 남자

저 자 : 로이 F 바우마이스터

 

 

알파걸이 아닌 내 딸들 좀 더 잘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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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서 가장 기본되는 가정 중의 하나가 분업은 아름답다이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가장 남녀 분업이 잘 되었던 시기가 우리 세대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제 다시 분업이 무너지고 있다. 남자도 여자의 일을 하고, 여자도 남자의 일을 하면서 동등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아이도 줄어들고 있다. ‘분업이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지금의 문제점을 생각해보는 책을 써보고 싶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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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남녀 간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존재하며, 앞서 말했듯이 능력보다는 욕구나 선호와 더 관련되어 있다. 남녀로 하여금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게 내버려두자. 그들이 원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서로다 문제가 있다면 서로 알아서 잘 해결할 것이다. 늘 그래 왔다. 대부분의 역사에서 남녀는 함께 살고, 함께 일해 왔다. 파트너로서 그들 각자는 인류의 번영에 중요한 공헌을 해왔다. 약간의 분업화는 동업에 가장 이상적이다. 그 것이 남녀를 다르게 만든 궁극적 이유다. 남녀가 지금과 다른 무엇을 하길 기대하기보다 그들이 하는 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날이 언젠가 오길 바란다. 남성과 여성, 서로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꽤 멋진 장면이 될 것이다.” 그럼 한국도 다시 인구 과잉을 걱정하게 될 것이다. 서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게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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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다소 급진적인 이론을 전개하고자 한다. 남녀의 차이는 트레이드오프(trade off)를 기반으로 한다는 이론이다. 남녀 중 한 성별이 어떤 부분에서 더 우월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 성별이 가지는 우월한 능력은 이외 부분에서 부족함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렇지 않다면 조물주는 남녀가 거의 모든 부분에서 동등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했을 것이다.” 남자가 좋아하는 일과 여자가 좋아하는 것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스포츠와 전쟁은 여전히 남자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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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위대함과 (자손의)재생산과의 연결고리는 단절되었다. 일부일처제 덕분에 덜 성공적인 남성도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반면에, 가장 성공적인 남성조차도 많아야 한두명의 아이 밖에 가질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자연에 대한 문화의 승리로 보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역설적으로 오늘 날은 약하고, 비생산적이고, 무책임한 남성들이 종종 부유하고, 좋은 교육을 받았으며, 성공적인 남성들보다 더 많은 아이를 낳는다.” 이 점은 가부장제의 새로운 관점을 나에게 주었다. 일부일처제가 남성의 여성에 대한 역사적 승리를 가져다 준 성과물이라고 생각했는 데 이 글을 읽고 나서 문화가 남성의 여성에 대한 지배력을 줄였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런데 나처럼 위대하지 않은 남자들에게도 일부일처제는 참 좋은 문화이다. 일부일처제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기회조차도 못 가졌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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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페미니스트는 종종 남성의 역할을 일종의 권력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남성은 거의 없다. 오히려 대부분의 남성은 권력에 철저한 위계가 있으며, 자신들이 그 꼭대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을 인식한다.” ~~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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