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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서평 : 최후의 경전

책 제목 : 최후의 경전

작가 : 김진명

 




인류를 구원할 최후의 지혜,

성경 속에서 그 단서가 되는 암호의 수를 밝혀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천 년의 금서 등의 베스트셀러 역사소설을 쓴 김진명 작가가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한 숫자들에 대한 탐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당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작품을 선보였던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인류를 구원할 최후의 지혜를 찾아가는 과정을 짜임새있게 그려냈다.

 

마치 댄 브라운의 팩션소설을 연상하게 하는 이 작품에는 1달러 속 13계단과 요한묵시록 144, 그리고 12, 72, 108 등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신비의 숫자들에 대한 비밀을 파헤친다. 자본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밀결사 모임인 프리메이슨이 자신들의 경전 카발라와 그 짝이 되었다는 성경에 놀라운 지혜를 담아놓았다. 주인공 인서와 나딘 박사는 최후의 경전을 찾아내서 세계를 지배하려는 이들의 음모를 막으려 사력을 다하는데……. 작가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매력인 이 작품은 작가가 10년 전에 선보였던 코리안닷컴을 개작하여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한국의 고대사는 점점 흥미로워 진다.

나도 항상 궁금한 게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이 한국에 있다는 데 왜 그런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나와있지 않다. 그리고 왜 한국 고유의 종교에 대한 불신이 그렇게 많은지도 모르겠다. 기독교를 믿는 것과 대순진리교, 환인교를 믿는 것에 무슨 차이가 있지? 박근혜 대통령이 굿을 했다고 난리치는데, 정치를 떠나 굿하는 게 왜 나쁘지? 조상신이 미신이면, 다른 신들은 미신이 아닌가? 신과 미신의 차이는 뭐지? 어차피 다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데 말이다.

 

우리는 우리를 더 잘 봐야 한다는 미명하에 우리를 더 비하하는 게 많다. 좋은 것도 나쁘게 보려고 한다. 한국의 고대사를 보면 그렇게 무시할 만한 역사는 아니다.

 

그런 면에서 김진명의 여러 소설들은 읽을만한다. 그리고 고대사에서 나오는 웅장하고 자부심을 느낄만한 이야기들이 마치 미신이나 신처럼 종교적이지 않고, 나름대로 논리가 풍부하다. 이런 것들은 좀 더 자세히 많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 책의 끝에 나오는 경전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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