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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 새우사이에 낀 고래 부산을 'Pusan'이라 썼다고 통관 거부하는 옹졸함 국경을 마주한 16개국 모두 만만하지 않은 상대 중국을 이전의 공산권 국가나 왕조 국가로 보지 말고 현대적 관점에서 보자. 내가 보기에 중국은 꽤나 큰 새우들에게 둘러싸인 고래이다. 문제는 새우뿐만 아니라 미국이라는 더 큰 고래도 한 마리 있다. 과거에는 중국에서 보면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 남한 그리고 북한 정도는 새우라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여전하다. 그 보복은 관광객이 한국으로 오는 것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소규모 무역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무역협회에 설치된 '대중 무역애로 신고 센터'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지난 17일까지 60개사 67건에 달했다. 중국의 무역 보복 방법에서.. 더보기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책 제목 :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저자 : 미치가미 히사시 요즘 한중일 관계에 꽂혀서 그런 책들을 읽으려고 한다. 이 책은 한국과 중국에서 외교관으로 있었던 일본 사람이 쓴 책이다. 생각보다 괜찮았고, 생각보다 일본이 짧은 사이에 많이 변했다. 일본 사람의 입장에서 본 한국을 주제로 된 책이 별로 없어 한일 관계를 좀 더 넓게 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 대한 내 생각, 어쩌면 편견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 나온 책인데 아베의 우경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원고를 쓴 지는 오래되었는데, 이제사 출간되어서 그런가? 그렇지만 한국의 공기(空氣)에 대한 글은 새겨들을 만하다. “우선 한국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다스리는 것은 법률인나 규칙이 아닌 국민 정서나 분위기, 즉 공기라는.. 더보기
한중일FTA, 한국이 주의할 점 2017년 1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FTA협상이 열렸다.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미국 트럼프가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탈퇴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에 한중일 FTA 협상을 재기하였다. 한중일 FTA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2003년이고, 2012년 11월 프놈펜에서 협상 개시를 시작하였다. 한국이 가장 먼저 타결한 자유무역협정인 한-칠레 FTA는 협상을 처음 시작해서 5년만에 타결되었다. 가장 난항을 겪은 한-미 FTA는 한중일 FTA와 비슷한 시기인 2004년 APEC 계기로 한-미 통상 장관회담에서 FTA 추진 가능성 점검을 위한 사전 실무 점검회의 개최를 합의하였다. 이후 한미 양국 내부에서의 반대등 우여곡절을 겪고 2010년 11월 타결을 하고, 2012년 3월에 발효되었다. 한-칠.. 더보기
아직도 수출할 시장은 많다 어느 시장으로 진출해야 하나? 한국의 주요 10대 시장국가 처음 대학에 들어가고 어느 강의에 들었을 때였다.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강사분이 스페인어를 공부하라고 하였다. 당시는 중남미와 한국의 관계가 많지 않으나 중남미는 자원과 인구가 많아 곧 한국의 주요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전공이 무역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스페인어를 따로 공부했다. 그리고 코트라를 스페인어로 입사하였다. 하지만 입사할 때까지도 여전히 중남미는 한국에서는 변방이었고,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파나마로 갈 무렵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중남미에서 자기 브랜드로 새로이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중남미 전체에서 삼성. LG. 대우, 현대등 국내 대기업의 중남미 본부는 파나마에만 있었다. 그리고 내가 있.. 더보기
한중일 3국의 FTA 전략 한중일 3국의 FTA 전략 󰏚 한·중·일 3국 모두 동아시아 경제통합과 FTA의 진전 필요성에 공감 하면서도 상호, 특히 중·일간에 지역통합전략이 일정 부분 상충되고 있어 실질적인 통합 노력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음 󰏚 (한국) 동시다발적 FTA 전략에서 선택과 집중, 소통 강화, 활용도 제고 전략으로 전환 ◦ 다자적 통상협력에 치중해 오던 한국은 2003년 ‘FTA로드맵’을 통해 동시다발적 FTA 추진전략을 수립, 실시 - 미국, EU 등 복수의 거대시장을 상대로 고수준(개방 폭이 넓은)의 포괄적(상품 분야 외에 투자, 서비스, 규범 분야 등을 FTA에 포함)인 FTA를 추진 -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미국, EU등 거대시장과 FTA를 발효시키고, 중국과 협 상을 진행하는 등 ‘FTA 허브’로 부상 ◦.. 더보기
프레너미를 읽고 책 제목 : 프레너미 저자 : 박한진, 이우탁 두 저자는 미·중 관계와 한국의 전략을 프레너미(Friend + Enemy)라는 틀에서 해석하고 있다. 친구이자 적, 혹은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국제 관계에 있어 이처럼 적절하고 효과적인 전략은 없다.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을 접고 각 상황과 실정에 맞는 순발력 있고 경쟁력 있는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제 관계 뿐 아니라 세상 모든 일에 절대적이고 단정적인 설명처럼 위험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대담 형식을 빌어 무거운 주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해석하면서도 수준 이상의 전문적 식견을 담았다. 실생활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일화와 상세한 설명, 충분한 통계 자료와 전문가 발언 등은 어려운 국제 관계를 쉽게 이해하는데.. 더보기
한한령, 중국 문화 발전에 역행하는 행위 중국 당국이 취하고 있는 한한령(限韓令)은 중국 문화의 발전에 역행하는 행위이고, 한-중 FTA의 존립을 의심케 하는 행위이다. 이는 양국 간의 무역 발전에도 저해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한국 문화의 발전이 중국 문화 발전임을 깨닫고, 한-중 FTA 본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중 FTA 제17.23조 문화 협력 1항과 4항을 보면 아래와 같다. 1. 문화 협력의 목적은 양 당사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함에 있어, 양 당사국은 문화 협력을 위하여 이미 발효 중인 기존의 협정이나 약정을 존중한다. 4. 양 당사국은 양 당사국 간 상호 이해를 심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송 및 시청각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하여 노력한다. 양국의 문화 협력이 서로 이득이 됨을 알기에.. 더보기
17개국의 국가이미지에 대한 한국인의 생각 § 한국과 세계의 평가를 비교한 [그림2]는 세계인의 17개 국가에 대한 긍정적 평가비율 평균(가로축) 과 한국인의 17개 국가에 대한 긍정적 평가비율(세로축)의 순서쌍으로 좌표평면에 그린 그림이다. 원점에서 45도 각도의 가상선이 세계인의 인식과 한국인의 인식이 일치하는 기준선이고 좌상단은 한국인의 평가가 세계 평균보다 우호적인 영역이고, 기준선의 우하단은 세계인에 비해 한국인의 인식이 부정적인 국가 영역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의 산점위치를 보면 우상향 선형관계를 보여주고 세계인의 선호와 한국인의 선호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차이점 ① 압도적인 친서방 국가 편향3) 한국인의 국가평가, 독일 84%, 캐나다 76%, 영국 74%, 프랑스/EU 70% 독일국민의 독일 선호 68% 그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