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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상에서 물건 값이 가장 싼 나라는 어딜까요? 세상에서 물건 값이 가장 싼 나라는 어딜까요? 제가 무역을 한 30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바이어들을 만나 상담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물건들을 가지고 가격 흥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나라가 가장 값이 쌀까요? 우선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은 빅맥지수입니다. 맥도날드 매장이 있는 전 세계의 햄버거 값을 비교한 것이지요. 2017년 기준으로 보면 스위스가 가장 비싸고 미국은 6위 한국은 25위군요. 같은 빅맥인데도 스위스는 한국보다 거의 두 배정도 가격에 팔립니다. 이 빅맥지수는 그 나라 사람들의 인건비, 임대료 등을 포함한 가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베네수엘라, 브라질이 미국보다 더 비쌉니다. 그러니까 가격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한두가지 숫자만 가지고 비교할 수없다는 게 나옵니다. 그.. 더보기
[무역환경] 세계는 미국 무역적자를 언제까지 감당할 수있을까? 세계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미국의 무역 적자 문제가 해소되고, 세계 외환 시장과 무역거래의 변동성이 줄어들려면 미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해외 수출을 늘리는 도리밖에는 없다. 하지만 이는 미국 경제의 큰 폭 둔화를 수반하고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미국의 무역 적자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세계 경제의 난제 중 난제가 되었다. 세계를 위하여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는 지, 미국을 위하여 세계가 달러를 받아들이는 지 혼돈의 상태를 무한 반복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시장에 달러를 찍어내며 버티고 있지만, 세계는 미국의 달러 발행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1. 달러를 필요로 하는 나라가 없을 때까지돈이 필요없는 나라가 있을 까마는 그래도 남의 나라 .. 더보기
[무역환경] 미국이 무역적자를 감당하는 방법 미국이 무역적자를 감당하는 방법들 미국이 무역 적자를 보기 시작한 지 30여년이 지났고 이미 누적 적자도 최소 10조 달러는 넘어섰다. 그런데도 현재까지 미국 정부나 국민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며 지내왔다. 심지어는 미국 경제학자들도 무역적자만으로 경제 현상을 걱정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할 정도이다. 2018년 3월 5일자 뉴욕타임즈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무역적자를 다른 나라에 대한 ‘손실’로 보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무역적자는 국가 간의 상대적인 경제 성장률, 화폐 가치의 비교, 그리고 저축과 투자율 등과 같은 거시경제 지표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일예로 미국 무역적자는 대공황으로 국민 소비가 줄었을 때 극적으로 낮춰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무역수지 적자 8조 달러와 같이.. 더보기
[무역환경] 무역적자, 미국이 감당해야 하나? 무역적자, 미국이 감당해야 하나? 미국 트럼프대통령은 미국의 대외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선포하였다. 그만큼 미국의 무역적자는 심각하다. 무역협회의 미국 수출입 통계에 의하면 2017년 미국의 무역 적자는 7962억 달러로, 2008년 (8000억 달러)이후 최대치이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무역 적자를 누계해보면 7조 721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무역적자가 문제가 되자 미국의 공식 정부 통계에서는 매년의 무역 적자는 발표하지만, 전체 미국 무역 적자 누계는 발표하지 않는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이 문제가 크다는 걸 상징하기도 한다. 만일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당연히 미국 무역적자는 지속될 것이.. 더보기
정치와 무역은 한 통속이다 정치와 무역은 한통속이다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을 쏘며 미국과 전쟁이라도 할 듯하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사드로 막을 수 있다고 대응한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중국에 북한 좀 말리라고 압박한다. 중국은 하려고 하는데 말을 안 듣는다고 하소연한다. 미국은 중국이 하는 척만 하고 안한다고 섭섭해 한다. 심지어는 여름 휴가중이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일시 복귀하여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강제적 기술이전 요구등 부당 무역행위를 조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이 북한 핵에 더 강한 협조를 해야 하는 데 이에 대한 불만으로 무역제재를 시행한다. 무역의 발전과 후퇴는 국제적인 전쟁과 평화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왔다. 무역의 역사에서 전쟁 물자, 무기 거래 그리고 이에 따.. 더보기
중간재도 좋지만 완제품 대중국 수출에 힘써야 한다 한국의 대중국 무역흑자 폭의 감소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대일본 무역흑자나 대미국 무역 흑자와 비교하여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일본과의 무역에서는 200억달러 내외의 적자, 미국과의 무역에서는 20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꾸준히 내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대일본, 대중국 그리고 대미국 주요 수출 품목은 산업재/기술재이다. 문제는 대중국 무역흑자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지난 8.4일 KIEP에서 발간한 ‘한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변화와 시사점’에 의하면 대중국 무역수지는 1993년 12억 달러로 흑자 전환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3년에는 628억 달러로 확대되었으나 2016년에는 375억 달러로 대폭 축소되었다. 한중 교역 대비 흑자 비율도 1993년 13.5%에서 2004년에는 2.. 더보기
프레너미를 읽고 책 제목 : 프레너미 저자 : 박한진, 이우탁 두 저자는 미·중 관계와 한국의 전략을 프레너미(Friend + Enemy)라는 틀에서 해석하고 있다. 친구이자 적, 혹은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국제 관계에 있어 이처럼 적절하고 효과적인 전략은 없다.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을 접고 각 상황과 실정에 맞는 순발력 있고 경쟁력 있는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제 관계 뿐 아니라 세상 모든 일에 절대적이고 단정적인 설명처럼 위험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대담 형식을 빌어 무거운 주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해석하면서도 수준 이상의 전문적 식견을 담았다. 실생활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일화와 상세한 설명, 충분한 통계 자료와 전문가 발언 등은 어려운 국제 관계를 쉽게 이해하는데.. 더보기